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이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해 관련부처의 후속대책 마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동반성장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을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긴밀히 협력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산층 복원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일들은 공정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과제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는 동반성장 정책이 갖는 실물경제적 의미뿐 아니라 사회정치적 함의까지 정의하면서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의 이런 정책 지향은 최경환 지경부 장관의 시무식에서도 그대로 표출됐다.
최 장관은 “수출을 이끄는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 내수분야 또한 경쟁력을 높이면서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에 도움 주는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이런 협력 분위기가 중소유통·자영업 등 우리 산업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가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로 확산돼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경환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도 내정 직후 밝힌 소회에서 동반성장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마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