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별로 다른 스마트폰 충전단자가 올해 초부터 하나로 통일될 전망이다.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에 따르면 모든 휴대전화에 적용되는 새 충전단자 표준을 확정하고 최근 삼성과 애플, 노키아와 리서치인모션(RIM) 등 전 세계 14개 주요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2009년 6월 애플을 포함한 14개 업체가 마이크로-유에스비(USB)를 범용 단자로 쓰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로USB를 바탕으로 한 새 표준 충전단자는 이미 여러 업체가 쓰고 있지만 애플은 고유 단자를 고집해 왔다.
집행위는 새 표준을 적용한 휴대전화가 올해 초부터 시판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EU 산업·창업 담당 집행위원은 “업계가 약속대로 새 표준에 맞는 휴대전화를 제조할 시점”이라며 “공통 충전기는 소비자 편의를 개선하고 폐기물을 줄이며 업계에도 이익이 되는 윈-윈(win-win) 구조”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