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기업의 절반이상이 올해 수출과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산업단지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절반 이상이 생산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업체의 54.0%가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고, 감소한다는 의견은 6.5%에 그쳤다. 대기업의 경우 63.3%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전망에서도 53.4%가 증가한다고 응답해 비슷하다(34.0%)와 줄어든다(12.6%)는 응답을 앞섰다.
특히 10%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전체의 41.2%나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증가율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전년도의 생산 및 수출 실적 급증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주요 수출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증가율은 작년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설투자와 고용도 일부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의 경우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59.8%로 가장 많았으며 35.4%가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다. 중점 투자분야는 시설증설(24.6%)과 유지보수(21.2%), 연구개발(17.4%) 등 순이었다. 인력은 지난해보다 확대(31.0%)하거나 비슷한 규모(28.4%)를 유지한다고 답했다.
올해 우려되는 경제상황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35.8%로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17.4%), 환율변동폭 확대(12.4%)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활성화를 위해 우선돼야 할 정책도 원자재 가격 안정(34.6%)을 꼽았고, 다음이 내수활성화(24.6%), 환율안정(12.2%), 설비투자 지원(12.2%)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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