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광주 R&D(연구·개발) 특구를 지정함으로써 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첨단과학기술산업이 집중적으로 육성될 수 있는 토대가 최근 마련됐다.
특히 광주시는 오는 2015년까지 65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광기반 융복합,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스마트케어가전, 차세대전지 등의 특화산업을 육성할 방침이어서 그 효과가 기대된다.
특구는 광주 첨단과 진곡산단, 신룡지구, 전남 장성군 남면과 진원면 일대 18.73㎢에 조성된다.
시는 오는 2015년까지 6500억원을 투입해 광기반 융복합, 문화콘텐츠 융복합 등 특화산업을 중점 육성해 광역경제권 및 국가 차원의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대덕연구단지와 개념이 다른 연구·생산복합단지로 만들고, 일본과 중국 연구진이 참여하는 개방형 특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특구 내 연구·개발 성과물을 배후산업단지(생산시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재외과학자 소유 연구 성과물을 사업화로 연계하는 세계적 규모의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대덕, 대구 특구와 연계해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첨단1지구는 연구기반 집적단지로, 첨단3지구는 개방형 연구·산업화 단지로, 신룡지구는 미래성장 집적단지 및 자동차·전자부품 확대 단지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2지구는 지역 전략산업확대단지로, 진곡산단은 자동차부품 전용단지로, 장성나노산단은 나노바이오집적단지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R&D 특구 내에 ▲광주테크비즈센터와 연구생산집적센터 건립 ▲사이언스 빌리지 조성 ▲광주외국인학교 내 보육시설 지원 ▲외국인 의료기관 지정 및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특구가 지정됨으로써 입주기업들은 다양한 혜택을 받게된다.
특구에 입주하는 연구소와 기업에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전액 면제되고,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도 면제되거나 감액된다.
또한 R&D특구에 연간 600억~700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지원되고, 입주기업에 고용보험료와 고용보조금, 교육훈련 보조금이 지원된다.
특구 내에 투자펀드와 투자조합 등이 결성돼 자금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한편 입주 연구소 및 기업에게 국공유 재산을 장기임대해주고 용지매입비도 지원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 연구원, 기업의 특구이전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특구가 개발되면 약 15조341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2~3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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