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생산 규모가 해마다 20%대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국가표준 바이오산업분류체계에 따라서 실시한 `바이오산업 정기 통계조사 결과, 지난 2009년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총 5조6천362억원으로 전년도의 4조5천120억원에 비해 24.9%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7~2009년 3년간 연평균 21.3%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바이오기술이 적용된 제품·산업의 정확한 통계수집을 위해 국가표준 KS M 001(바이오산업분류코드)의 바이오산업 분류에 따라 지난해 9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기업 및 제품을 재분류하고 업체들을 직접 실태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바이오산업의 2009년도 생산규모 증가율 24.9%는 일반 제조업의 2.8%, 제약업의 6.4%에 비하여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바이오산업분야의 2009년도 총 수출액은 2조7천287억원으로 2008년도(1조9천38억원)에 비해 43.3%, 총 수입액은 1조3천293억원으로 2008년도(1조1천469억원) 대비 15.9% 늘어났다. 바이오산업계의 종사인력은 총 2만2천817명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며, 이 중 연구인력이 1만1천96명, 생산인력은 1만1천721명으로 파악됐다.
박사학위 소지자 7.3%, 석사학위 소지자 29.4%, 학사학위 소지자 39.9%, 기타 23.4%로 고학력자 위주의 인력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규모를 보면 바이오의약(49.2%)과 바이오식품(27.7%)이 전체의 76.9%를 차지했으며 바이오검정·정보개발 서비스 및 연구개발(6.1%), 바이오화학(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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