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기업이 도내 이전의향을 보일 때 최적지를 제공할 수 있는 대응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도내 산업단지 조성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도는 올해 5개소, 내년 8개소, 2014년 이후 3개소 등 오는 2015년까지 22개소 14㎢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현재 46개소 12㎢를 68개소 26㎢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입지 수요가 많은 춘천과 원주 2개 지역에는 100만평 이상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개발하게 된다. 춘천은 이미 추진 중인 곳을 대상으로 민간 건설업체 사업참여를 조만간 확정하고 원주는 상반기 중 선정할 계획이다.
또 강릉 옥계를 중심으로 동해안권 비철금속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옥계 마그네슘제련단지를 오는 3월 이전 착공하기로 했다. 완공은 2012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척 에너지산업 벨트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호산산업단지와 종합발전단지도 본격적인 공사에 나서게 된다. 한편 시군별 특화산업단지도 확대해 횡성 우천과 평창 방림, 양구 하리, 인제 원통 농공단지를 올해 안에 완공하고 속초 대포와 강릉 주문진, 철원 동송농공단지는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고속도로와 항만 등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개발대상지로 선정하고 민간사업 시행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진입도로 개설, 상수도 건설,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등 기반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이밖에 인허가의 신속 처리 및 민원 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승인 신청 후 6개월 내 승인을 3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한편, 민간개발 산업단지 토지매입 및 민원해결 지원 태스크포스(TF)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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