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이 ‘협력사 고민해결사’로 변신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사장단이 정기적으로 2개월에 한번씩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동반성장 DAY’를 실시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사장을 비롯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속 주요 임원들이 경기 안성 소재 신흥정밀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무선, 반도체, LCD 등 8개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사업부장(사장)들이 직접 2개월에 한번씩 협력사를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발, 구매, 품질 등 협력사 관련 업무를 다루는 임원들과 상생협력센터장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1·2·3차 협력사가 자리를 함께 해 제품 개발방향, 시장상황 등을 공유하고 현안에 대한 협력사의 ‘VOC(Voice of Customer)’를 듣고 즉시 해결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윤 사장 일행이 지난 10일 방문한 신흥정밀은 1972년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일한 1차 협력사로, TV 내외부의 각종 금속 프레스물을 생산하는 업체다.
1977년 매출 1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천9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중국, 슬로바키아, 동남아 등 삼성전자 TV 해외 생산거점에도 함께 진출해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동반성장 DAY’ 일환으로 지난 10일 경기도 안성 소재 신흥정밀을 방문해 1·2차 협력사 대표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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