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산업은 성장성 면에서 다른 산업에 비해 뒤지지만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는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회원사의 작년 경영실적을 토대로 철강산업의 재무지표를 타산업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장성 평가잣대인 매출액증가율은 8.4%에 지나지 않았다.
비교대상인 기계·장비산업의 경우 작년 매출액증가율은 15.8%였고 자동차와 조립금속도 15.4%, 14.0%로 철강의 1.5배 이상 됐다. 그러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을 보면 철강이 11.0%인 반면 기계·장비는 6.3%였고 자동차와 조립금속은 각각 5.2%, 4.8%로 철강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의 금융비용 충당정도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을 따져도 철강은 3.0이나 됐지만 타산업은 ▲기계·장비 2.8 ▲조립금속 2.2 ▲자동차 2.0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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