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사무용 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율을 하락한데 비해 국내 불법복제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의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회(BSA)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 사무용 SW 불법복제율은 전년보다 2%포인트 높아진 50%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전세계 불법복제율은 39%로 전년보다 1%포인트 낮아져 국내가 11%포인트나 높았다.
또 이로 인한 피해액도 지난해 4억달러(5천200억원)에 달해 전년 피해액 1억8천600만달러의 2.2배로 늘어났다.
국내 SW 불법복제율은 BSA가 국가별 조사를 시작했던 지난 94년 75%로 가장 높았고 이후 내림세를 보여 지난 99년에는 50%로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 2000년 국내 SW 불법복제율은 56%를 기록,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으나 정부가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했던 지난 2001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48%를 기록했었다.
한국의 SW 불법복제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 뉴질랜드(24%), 호주(32%), 일본(35%) 등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