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지난 17일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및 고문단 회의를 열고 제 33대 전경련 회장에 GS 그룹 허창수 회장을 추대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회장단과 경제계 원로들의 추대 의지가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워낙 강해 전경련이 재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데 미력이나마 봉사하겠다는 마음에서 전경련회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GS 관계자는 “인수합병 추진 등 그룹 현안이 있지만 외부활동을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회장단측의 권유가 강해 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지난 2004년 LG에서 분리돼 출범했으며 에너지와 유통 건설이 중심업종이다.
출범당시 지난 2009년말 기준 자산규모가 43조원으로 지난해 말 국내에 70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고 구인회 LG 창업회장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 고 허준구 전 LG건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허 회장은 경남 진주에서 출생했으며 경남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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