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대학과 연구기관으로부터 손쉽게 기술·경영 애로 해결에 보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중소기업협력단’ 시범운영기관으로 영남대, 포항공대, 두원공대 등 29개 대학,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 등 총 32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 5월 지방청을 통해 시범운영기관 참여를 신청한 54개 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평가를 실시했다.
중기청은 54개 신청대학 중 수도권과 지방, 일반대학·전문대학·연구기관,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번 중소기업협력단 시범운영기관 선정으로 대학·연구기관내 중소기업 지원조직을 통합·운영할 수 있게 돼 각종 산학협력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학협력 사업 총괄 관리=중소기업협력단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대학·연구기관에 설치된 다수의 산학협력 조직과 관련업무를 전담 처리하는 종합지원기구로 중기청이 시행하는 산학연컨소시엄사업, 창업보육센터 사업, 기술이전·교육사업과 대학·연구기관이 개별 수행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등 산학협력사업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 경영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상담·자문 등의 지원활동, 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업무와 전문인력 및 시험장비를 제공한다.
이밖에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 등 정보 제공 및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中企협력단’ 내년부터 본격 추진= 중소기업협력단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32개 대학·연구기관은 앞으로 각 기관의 여건과 역량에 적합한 산학협력 추진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개별 시범운영기관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산학협력에 관한 다양한 연구 및 세미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올해 시범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협력단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며, 산자부, 과기부, 정통부 등 타부처가 대학·연구기관에 설치한 지원기관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밝혔다.
■기술교류 확대로 中企 경쟁력 제고= 중기청은 이번 중소기업협력단 선정으로 중소기업이 기술·경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연구기관내 여러 기관을 다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으며 대학·연구기관도 중소기업 지원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또 중소기업협력단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연구인력과 장비 등 우수 연구인프라를 결집할 수 있게 돼 중소기업과의 기술교류 활동을 확대할 수 있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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