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중소기업들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펴고 있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해외마케팅 참여기업 291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성과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매출과 수출액이 크게 신장한 것은 물론 종업원 고용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참여기업은 해외마케팅 1단계 사업 시작년도인 2004년 이후 종업원 규모와 마케팅 인력, 매출액, 수출액, 수출계약 건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업체들의 총 매출액은 2004년 1조7438억원에서 지난해 3조5616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수출액은 같은 기간 898억원에서 6792억원으로 무려 660% 증가했고 수출계약건수는 745건에서 1만2159건으로 1532%나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과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종업원 수도 7070명에서 1만2023명으로 70% 늘어 이 사업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기업들의 사업 만족도를 보면 71.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5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3.9점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특히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사업(4.3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사업(4.2점), 맞춤형 개별박람회 참가지원 사업(4.1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해외진출 희망지역은 미주(34%), 유럽(30%), 중국(27.6%), 일본(24.8%), 동남아시아(19.6%), 중동(12.8%) 순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도 총 36회에 걸쳐 국내외 박람회 참가지원을 비롯한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지사화사업 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개별바이어 초청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에 참여하려면 도청 홈페이지 기업정보포털에 접속, ‘경남도 해외마케팅사업 지원시스템’(http://trade.gndo.kr)을 통해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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