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 500대 기업중 창업자 및 가족이 경영에 참여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경영실적과 주가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12일 제시됐다.
아메리칸 대학의 앤더슨 교수팀은‘저널 오브 파이낸스’ 6월호와 ‘저널 오브 파이낸셜 이코노믹스’ 5월호에 실린 연구결과를 통해 미국 S&P 500대 기업중 창업자 가족이 경영에 참가한 기업들의 ROA(자산대비 수익률)는 15.90%로 그렇지 않은 기업의 14.63%에 비해 높았다고 밝혔다.
또 창업자 가족 경영참여 기업의 ROE(자본대비 수익률)도 53.89%로 그렇지 않은 기업의 43.26%에 비해 뛰어났으며 기업자금 조달 금리도 창업자 가족 기업이 평균 32bp(0.32%) 낮았다.
평균적으로 창업자가 직접 CEO(최고경영자)를 맡은 기업들이 가장 실적이 좋았으며 그 다음은 상속을 받은 CEO의 실적이 좋았고, 전문경영인이 CEO를 맡은 기업은 실적이 다소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자 입장에서는 창업자 가족기업의 기업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적어 채권회수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기업에 대출할 수 있다고 앤더슨 교수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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