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청정 한약재 생산·유통을 통한 한방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한국한방사업협동조합’(이사장 최향자)을 설립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한방사업협동조합은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한방자원을 활용한 대체산업을 육성하고자 중소기업 협동조합법에 근거, 대구경북지역에 본부를 두고 지난 16일 설립됐다.
조합원은 전국의 한약재배가공업과 한방 병·의원, 한약재 유통업, 한약재 가공산업, 한방관련 서비스업 등 한국표준산업분류표에 분류된 27개 업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국한방사업협동조합은 한약의 품질이 떨어지고 오염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져 있다는 점을 감안해 토종 약재를 중심으로 청정 한약재 생산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방에 사용되는 380여종의 한약재 중 국내생산 약재 280여종과 수입약재 100여종에 대해 계약을 통한 현지생산을 추진하고, 생산된 약재는 공인인증기관의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쳐 안정적인 수급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김석출 기업환경개선과장은 “1조원을 투자하는 정부의 한의약 산업 육성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조합이 참여하면 전국의 한방산업 활성화는 물론 대구경북지역에도 약재생산, 유통시장, 가공산업 등에 연간 5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합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지역의 취약한 산업구조 개선 및 전기자동차의 출시에 따른 지역 부품산업의 침체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지원 인프라와 생산기반이 잘 갖춰진 한방자원을 활용해 대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덧붙였다.
조합에 관한 문의사항은 사무실 개설 전까지 대구경북중소기업청(☎053-659-2261~7)으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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