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지난 3월 5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이다가 4월 들어 기준치를 밑돌며 다시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1천40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7.1로 전월 97.8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산 부품 수급차질과 리비아 등 중동사태 악화, 국제유가 지속상승 등으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5.8)은 지난달과 동일하고 중기업(99.8)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공업구조별로 경공업(94.3)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며 중화학공업(99.5)은 소폭 하락했다.
기업 유형별로도 일반 제조업(95.4), 혁신형 제조업(103) 모두 하락했으며 혁신형 제조업은 기준치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등 13개 업종에서 지수 하락 현상이 나타났고,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섬유제품, 비금속광물제품 등은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경상이익, 자금사정 등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나 원자재조달사정, 수출은 하락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3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 81.2 보다 10.6 포인트 상승한 91.8로 크게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 중기업 모두 상승했으며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 혁신형제조업 모두 상승했다. 3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원자재가격상승(64.9%)으로 4개월 연속 최대 경영애로로 꼽혔다. 이어 내수부진(47.0%), 업체간 과당경쟁(37.3%), 인건비 상승(36.2%) 등을 꼽았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406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월 평균 가동률이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한 70.5%를 기록했다. 가동률은 지난해 10월 72.9%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8.4%)과 중기업(75.4%)이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68.0%), 1차 금속(68.9%), 종이 및 종이제품(70.9%), 식료품(68.4%) 등의 하락폭이 컸다.
가동률 80%이상인 정상가동업체 비율도 39.4%로 전달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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