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휴·폐업하는 벤처기업이 늘어나면서 지난달에도 벤처기업 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 수는 총 8천432개사로 전월에 비해 42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 지정업체 수는 작년 한해동안 월평균 278개사가 감소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1월 11개, 2월 77개, 3월 157개, 4월 59개씩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 수는 지난 2001년말 1만1천392개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동안 26%인 2천960개사나 감소했다.
벤처기업이 급감한 것은 휴·폐업 및 요건 미달로 지정 취소된 업체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지난해부터 5월말까지 지정 취소된 업체가 693개사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휴·폐업한 업체가 총 26개사로 1월(0개사), 2월(2개사), 3월(4개사), 4월(2개사) 등에 비해 급증, 경기침체로 인해 도산하는 벤처기업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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