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소프트웨어(SW) 사업규모는 작년보다 13.2% 늘어난 2조5천38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6일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2011년 공공부문 SW 수요예보 설명회’를 열어 올해 공공분야 SW 수요예보 조사의 확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는 작년 12월에 발표된 2011년 SW 수요예보 전망을 바탕으로 기관별로 최종 확정된 사업계획 및 예산을 조사해 보완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발주되는 전체 공공분야 SW 사업규모는 2조5천385억원으로 작년 대비 2천956억원(13.2%) 증가했다.
이는 새로운 정보기술(IT)에 대한 범정부적 보안대책이 추진되면서 정보보호 사업에 관한 발주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이 중 하드웨어(HW) 구매는 4천332억원, 패키지SW 구매는 1천645억원으로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시스템 구축 및 SW 개발 예산은 작년보다 12.8% 증가한 1조9천407억원으로 나타났다.
발주기관 유형별로는 중앙정부가 작년보다 35.1% 늘어난 1조1천852억원, 방송분야는 325% 늘어난 190억원으로 전체 공공 SW 사업의 확대를 견인했다. 공공SW 사업 중에서 중앙정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46.7%로 가장 높았고, 공공기관이 28%로 그 뒤를 이었다.
지경부는 “공공SW 사업에 투입되는 총 예산의 92.5%에 해당하는 2조3천462억원이 상반기에 발주됐거나 발주될 예정이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상반기에 공공SW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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