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안종석 박사팀은 국내 토양에서 분리한 곰팡이로부터 자연계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화학구조의 푸사리세틴(fusari setin)이라는 새로운 암세포 전이 억제물질을 발굴했다고 최근밝혔다.
안 박사팀은 국내 토양 내 푸사리움속 곰팡이로부터 질소를 포함해 5∼6개의 다환(多環)구조를 지닌 푸사리세틴을 분리했는데 지금까지 보고된 수십만종의 천연화합물 가운데 이 같은 구조의 화합물이 발굴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이 물질이 세포독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암세포의 이동 등을 억제하는 사실도 확인됐다.
안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구조의 천연화합물 푸사리세틴이 기존의 암세포 전이 억제물질들과는 다른 작용 메커니즘으로 작용함을 밝혀내 새로운 항암제 타깃의 개발성을 제시했다”며 “추가연구를 통해 암세포 전이 메커니즘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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