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잔액이 6개월째 감소하는 등 경색된 기업의 직접자금 조달시장이 해빙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의 가계 대출은 3조3천억원이 늘어 2개월째 증가세가 지속됐고 금융기관의 단기(만기 6개월미만) 수신은 370조원으로 별 변동이 없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기업의 직접 자금 조달 수단인 회사채 발행은 전월(-5천억원)에 이어 4천억원 줄어 작년 12월부터 6개월째 감소했다.
역시 기업의 중요한 직접 자금 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 발행 잔액도 5조1천억원이 감소해 전월(-4조5천억원)에 이어 큰 폭의 순상환이 이어졌다.
직접 자금 조달 시장이 막히면서 은행의 기업 대출은 3조8천억원이 증가했으나 전월(7조3천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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