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관계자는 “코스닥위원회의 요청으로 한국증권연구원이 작성한 코스닥 시장 진입 기준 개선 방안 보고서를 현재 검토중”이라며 “오는 25일 공청회를 거친 뒤 빠르면 다음달중 구체적인 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연구원의 보고서는 코스닥시장 진입시 기업들을 일반기업 Ⅰ과Ⅱ, 성장형 기업(벤처기업) Ⅰ과Ⅱ 등 총 4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이들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기준으로 K-Class(우량시장)와 S-Class(일반시장)로 구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닥등록을 희망하는 기업은 자의로 시장을 선택할 수 있지만 우량시장을 선택할 경우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투명성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제출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또 보고서에는 현재의 코스닥 50지수의 숫자가 많고 시장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보완하는 다양한 지수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