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유통업 진출 영역이 SSM과 MRO시장을 넘어 서민형 외식산업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명코퍼레이션(대표 서준혁)은 떡볶이 전문점 베거백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과 목동,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매장을 낸 베거백은 ‘고추장카레떡볶이’ 등을 메뉴로 개발해 서민형 외식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그룹은 LG패션과 LG유통을 전면에 내세워 서민형 외식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LG패션은 2008년 자회사 LF푸드를 설립, 씨푸드와 일본라면 매장을 설립했다. 일본라면 매장은 전국에 60여개가 영업 중이다.
LG유통에서 2000년 분사한 아워홈은 (주)캘리스코를 통해 60여개의 돈까스 매장을 운영중이며 지난 2005년 3월 레드앤그린푸드를 자회사 형태로 설립, 김치절임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아워홈은 구본성,구미현,구명진,구지은씨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CJ그룹은 CJ푸드빌과 CJ엔시티를 앞세워 비빔밥,태국음식,카레,한식,중식 등 외식업 전분야로 진출하고 있으며 삼성에버랜드와 호텔신라도 자회사 등을 통해 커피전문점 7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농심은 한국카레하우스(주)와 (주)뚝배기를 통해 일본카레와 한국형 쌀국수 매장을 10여개 오픈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및 상위계층으로의 경제력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경기 회복의 온도차가 여전하다”며 “대기업의 무차별적인 업종 확대는 서민과 중소기업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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