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산업 육성을 전담할 ‘종합물류경영 기술지원센터’가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 종합물류경영 기술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 건립은 지역전략산업 진흥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국비 54억원과 시비 39억원, 민자 24억 등 117억원이 투입돼 부지 3306㎡에 지상 3층(전체면적 4106㎡)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수출입무역 등 국제물류관리와 경영전략을 교육하는 ‘국제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훈련관’과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컨테이너터미널 생산성 향상 시뮬레이터’, 국내외 첨단항만의 운영 여건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관’ 등 항만물류관련 첨단 장비가 설치됐다.
또 중소 물류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물류 웹 포털 시스템’, 기계·철강·조선 등 생산현장의 조달 물류에 사용되는 ‘천장 크레인 운전실습 및 공인시험장’, 중소 화물운송업체를 지원하는 ‘거버넌스형 화물정보망 시스템’ 등 다양한 기업 지원 및 교육기자재를 갖췄다.
센터는 앞으로 이러한 장비를 활용해 부산과 동남권 중소형 기업의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물류 및 경영 컨설팅, 실무인력 전문교육, 선진 물류기술 개발, 해외 마케팅 지원,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민 부산시 국장은 “센터는 해운·항만·물류산업을 육성 및 지원하는 기능을 전담한다”며 “수출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가 물류비를 낮추고, 지역 중소 항만물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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