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출금형분야 30년 한우물…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사출금형분야에서 30년간 한우물을 파고 있는 ㈜유도 유영희(64) 대표는 국내 최초로 프라스틱 사출성형의 핵심부품인 핫 러너(HOT RUNNER)를 독자기술로 개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것은 물론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의 성과를 거뒀다.
자동차 범퍼, 핸드폰 케이스 등 얇은 금형소재 제작에 쓰이는 핫러너는 기존 방식에 비해 원료소모가 적고 후공정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유영희 대표가 핫러너 국산화에 나선 것은 지난 1981년으로 실제 공정에서 쓰이는 경우가 없었던 것은 물론 공정자체가 국내 소개되기 이전으로 개발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LED 리드프레임 금형전용 시스템을 개발, 생산성을 200% 향상시켰고 원재료 가공부터 제품설계와 장치개발, 최종제품 생산까지 전사적인 통합정보관리 시스템 운영과 24시간 무인자동화 공정을 기반으로 한 완벽한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업계 기술혁신을 주도한 유영희 대표는 자체 브랜드(YUDO)로 지난 1987년 일본 수출에 나선 이후 전세계 25개국에 독립법인을 설립,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3년 연속 이 분야 세계 1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유도는 세계일류상품(2003),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2010), 수출강소기업(2010) 등에 선정됐다.
지난 2000년 경기도 화성으로 본사를 이전한 유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을 최우선으로 채용, 70명을 고용했으며 주민 초청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문화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유 대표는 금형장학금 3억원, 어린이재단 1억원 후원에 이어 현재 경의도 의왕 聖나자로 마을 후원이사로 활동 중이다.
201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는 ㈜유도는 지난해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회사의 재정이 허락하는 한 연구개발비 투자에 제한이 없을 정도로 유영희 대표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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