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안정적인 녹색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라인 분석을 통한 에너지 최적화 로직 개발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 23회 중소기업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기업 녹색성장 노하우 전수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서 포스코ICT 스마크트리드 추진단 박재안 차장은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전력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분이 공정 운영과 에너지 운영 체계를 연계 관리하는 스마트 인더스트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내용을 소개한다.
□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 조성돼야=산업부분은 국가 에너지와 전력의 최대 수요처로 강력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공정 운영시스템에 에너지 운영관리 체계가 연동되는 스마트 인더스트리(Smart Industry)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인더스트리는 스마트 그리드를 기반으로 생산과 에너지 정보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신뢰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수요변동에 연동된 에너지 이용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생산과 에너지 공급이 통합된 양방향 최적화를 추구하는 점에서 스마트 인더스트리 구축에 필수 요소다.
□ 포스코 추진 사례=포스코가 추구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으로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에너지효율화 추진, 스마트 그린빌딩 건설 등이 있다.
시스템 측면의 에너지 효율화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장비 중심의 고효율화와 생산설비 위주의 공장 자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장치의 고효율화를 위해 우선 단위기기 에너지 효율을 중점 관리하고 에너지 공급 및 사용설비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저소비형 에너지 설비 도입과 에너지 회수 신기술 등을 적용하고 있다. 공장자동화는 생산수율 및 제품 품질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인 에너지 수급이 고려되지 않은 단위 설비를 자동화해나가고 있다.
이같은 고효율 기기를 토대로 스마트그리드 인프라를 구축한 뒤 에너지 메니지먼트 시스템과 단위공정 조업간 조업 및 에너지 관련정보를 교환하면서 생산과 연계된 에너지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근거로 전체 생산패턴 및 생산계획과 연동된 에너지 연계 생산 스케줄링이 가능하게 된다.
스마트 인더스트리는 기존의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에 생산 시스템과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통합·연계시키는 것으로 다양한 에너지원과 관련설비의 융·복합 및 최적화 형태로 구성된다.
이렇게 구축된 스마트 인더스트리는 고효율 설비위주의 가동 및 최적운전으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 통합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대기업 녹색성장 노하우 전수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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