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나라 산업의 새로운 부흥기를 꽃피우기 위해 융합제품의 출시를 적극 지원하는 등 산업전반에 융합을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5일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융합제품의 출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산업융합촉진전략’을 수립, 발표했다.
정부는 인증 및 감독기관의 분류가 불분명한 융합제품에 대해 기준규격이 제정될 때까지 임시 인증하는 ‘융합 신제품 인증제’를 골자로 한 산업융합촉진법을 제정했다.
정부는 10월 초 법 시행을 앞두고 융합 제품 적합성 인증 세부 운영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법 시행 전이라도 융합 신제품의 사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62건의 시장 출시 애로 품목을 발굴해 이중 4건에 대해 우선 적합성 모의 인증을 해주기로 했다.
해당 4개 제품은 무체인 전기자전거, 태양광 LED 가로등, 유비쿼터스 가전제품,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계량기 등이다.
만도가 만든 무체인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 만든 전기로 움직이는 것으로서 제품이 이륜자전거에 해당하는지 명확하지 않았지만 이달 12일 기술표준원이 자전거로 인정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만도는 준비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중에는 무체인 자전거를 출시할 예정이다.
태양전지에서 만든 전력으로 LED 조명을 밝히는 태양광 LED 가로등은 별도의 통합 인증제도가 없지만 정부는 10월까지 새로운 인증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이달중 융합사업화지원반을 구성하고 10월까지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도 운영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산업융합특성화대학원 3곳을 지정, 운영해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관련 포럼을 7월에 개최해 이종 산업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하반기 중 범정부 차원의 산업융합 발전기본계획을 마련해 산업융합 촉진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산업융합 민관합동위원회를 열고 “융합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을 새로운 부흥기(신르네상스)로 이끌 수 있는 핵심”이라며 “업계 전반에 융합이 확산돼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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