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소기업에 배정되는 산업기능요원이 모두 7천명으로 올해보다 1천500명 늘어나고 산업기능요원제도도 산학협력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하는 중소기업 위주로 재편된다.
중소기업청은 내년 폐지예정이던 산업기능요원제도가 2015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이같은 개편방침을 정하고 산업기능요원 활용을 희망하는 업체들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배정인원은 현역의 경우 3천700명에서 4천명으로, 보충역의 경우 1천800명에서 3천명으로 늘어난다.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생을 고용 중인 기업은 병역지정업체 선정 평가에서 우대하기로 했다.
또 해당 업체들은 일반기업(1~2명)보다 많은 최대 10명의 산업기능요원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특성화고 졸업생이 중소기업 취업후 산업현장에 근무하면서 병역문제를 해결하고 중단없이 우수기능인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의 ‘선취업-후진학’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다.
신청 및 접수는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 각 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127기관을 통해 진행된다. 병역지정업체 신규선정 및 내년도 산업기능요원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이 기간중 신청하면 된다.
최종결과는 7월말까지 중소기업청의 추천을 받아 병무청에서 현장 실태조사를 거친 뒤 올 12월까지 신규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기업별 산업기능요원 배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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