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대표 구정모)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동반성장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협력업체에 안정적인 거래관계 보장, 납품대금 지급조건의 개선, 마케팅 및 판매기업 지원 등으로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또 거래대금의 현금지급을 확대해 시설유지보수, 전산소모품, 인테리어 등에 소요되는 일반 관리비를 어음결제에서 현금지급으로 바꿨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상품대금 지급일자도 ‘익월 최대 45일’이던 것을 ‘익월 15일’로 최대 30일을 단축해 협력업체들이 자금 유동성 확보에 다소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시즌마다 매장 이동에 들어가는 인테리어 비용이 협력업체에 큰 짐이었던 점을 감안해 매장 인테리어 공사 후 1년 이내에 매장을 이동할 경우 백화점 측이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제도를 신설해 브랜드의 매출달성도에 따라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우수 매니저·시니어 선발 등 동기부여를 위한 시상을 확대키로 했다.
또 식대 보조, 연말 뮤지컬 관람 등 협력업체 사원들의 복리후생을 확대하고 10년 이상 협력업체 근무자가 상품을 구입할 때 10%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백화점 측은 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실현을 위한 동반성장위원회를 신설해 추진현황 등의 보고체계를 정립하고 미흡한 부분의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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