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닮은 습도 조절 가습기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온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습도다. 습도가 높으면 온도가 조금만 높아도 쉽게 짜증나고, 너무 건조하면 안구나 피부 건조증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1년 내내 창문을 열 수 없는 건물에 입주한 사람들은 습도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냉난방기 생산업체 ㈜지구(대표 류명열)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사무실 등에 적합한 ‘기화식 가습기’를 생산하고 있다. 인위적인 가열을 하지 않은 자연 가습 방식으로 고효율이지만 낮은 소비 전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가습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기자체의 열에너지로부터 얻기 때문이다.
천정형 시스템에어컨처럼 천정에 매립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에도 좋다.
기화식 가습기는 수도관을 천장형 에어컨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일반가정에서 흔히 쓰는 가습기는 물을 자주 갈아준다 해도 ‘고인 물’의 세균증식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청결한 수돗물을 가습 여재(濾材)에 분사해 냉난방 기류와 함께 통과하도록 만들어 적정습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여재는 실내먼지 제거는 물론이고 탈취 항균기능까지 갖췄다. 마치 비 온 뒤 공기가 맑아지는 것처럼 인위적으로 열을 가하지 않는 ‘자연형’ 가습방식을 앞세워 최근 특허 및 조달등록까지 마쳤다.
류명열 대표는 “건조한 실내공기는 답답함과 두통, 무기력, 천식 등 기관지 호흡기 질환, 아토피 등을 유발한다”며 “이 같은 고통에 시달리는 사무용 건물과 병원 학교 유치원 등에 도입돼 불편을 덜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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