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솔루션 개발사인 신지소프트는 차세대 무선인터넷 표준플랫폼인 위피(WIPI)용 게임 솔루션 ‘GNEX’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위피용 게임솔루션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GNEX는 게임 등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휴대폰에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로 기존 솔루션들이 구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 크기가 120∼200KB 정도에 그치는 데 비해 500KB 이상의 대용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실행속도가 30% 이상 빨라지고 3D(3차원) 그래픽 가속칩이 탑재된 휴대폰에서는 기존 솔루션들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초당 15∼20장의 프레임을 구현해 PC게임에 필적하는 화려한 게임·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또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GVM의 후속 제품으로 완전 호환성이 보장돼 GVM용 프로그램을 별다른 수정 없이 쓸 수 있다.
위피는 지적재산권 문제 등 난관에 부딪혀 한동안 상용화가 지체됐으나 지난 4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스과 손을 잡음으로써 위피를 지원하는 단말기들이 앞으로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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