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구매제도 변천을 한눈에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제도의 45년 역사를 보기 좋게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양갑수 공공구매지원팀장은 단체수의계약부터 중소기업간 경쟁까지 공공구매제도의 변천과정을 정리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의 변천’을 최근 출간했다. 14년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판로지원업무를 담당한 저자가 발로 뛴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책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법령 등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공공구매제도와 관련한 내용을 5장으로 구분한 이 책은 공공구매제도의 변천과정을 연도별로 정리했다. 각 장에는 이해를 돕기 위한 신문기사, 공고문, 사진 등도 첨부했다.
공공구매제도와 관련된 에피소드들도 흥미롭다. 1960년대 국무총리들이 직접 나서 협동조합과의 단체수의계약 등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확대하도록 훈령이나 지시를 4차례나 시행한 이야기,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되어가는 과정에서 중소기업계와 언론의 반응, 현행 공공구매제도의 시행방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최근 이슈와 관련해서는 저자가 직접 공정거래위원회나 국토해양부와 협의해온 과정을 정리하고 이들 기관이 주장하는 논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점이 눈에 띈다.
공공구매제도의 역사와 현안문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인 뿐 아니라 공공기관 담당자들 교육교재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입은 성지문화사(02-2273-5090)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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