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분야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1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최근 중소기업청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협력펀드 협약식’을 맺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펀드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촉진과 부품·소재· 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R&D)에 필요한 지원자금 1,000억원을 중기청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1대 1의 매칭비율로 조성한다.
협약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할 때 사용하며, 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조성에 참여한 대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중소기업은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의 자금을 지원받아 신제품 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김동선 중기청 청장은 “동반성장 측면에서 대·중소기업간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실질적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가장 좋은 동반성장 사례”라고 말했다.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협력펀드 조성 및 운영을 통해 세계 최강 AMOLED 에코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경쟁 우위를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에 준공, 가동에 들어간 세계 최대 5.5세대 AMOLED라인 핵심공정 주요설비의 경우 레이저 결정화장비(ELA), 열처리설비, 세정설비 등 국산화 장비가 대거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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