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사무실의 인쇄 방식에 혁명을 가져 온 잉크젯 프린팅 기술이 태양 전지판을 값싸고 손쉽게 찍어내는 또 하나의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미국 오리건 스테이트 대학(OSU) 과학자들은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CIGS(황동광: 구리.인듐.갈륨.셀레늄) 박막 태양 전지를 만들어내는 최초의 성과를 이룩했다고 ‘태양에너지 물질과 태양전지’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원료의 낭비를 90%나 줄일 수 있어 태양 전지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 기술에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전지의 효율 개선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장차 태양 에너지 기술에 완전히 새로운 세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CIGS는 1~2 미크론의 두께로도 50미크론 두께의 실리콘과 같은 수준의 광자 에너지를 포착하는 극도로 뛰어난 효율성을 갖고 있는데 이 연구의 최대 성과는 회로기판에 잉크젯 방식으로 CIGS를 인쇄하는 잉크를 만들어낸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방식으로 동력 전환 효율 5%에 도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상업성이 있는 1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비용을 크게 낮추면 지붕 재료에 직접 장착해 넣는 태양 전지 개발도 가능할 것이며 이는 태양 에너지의 거대한 잠재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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