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원하는 장소에 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 되는 무선충전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무선충전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매년 50% 이상 증가해 올해 27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연도별 출원현황을 보면 2005년 16건이던 것이 2006년 20건, 2007년 26건, 2008년 34건으로 증가하다가 2009년에는 74건, 2010년 118건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충전범위가 넓은 자기공명방식 무선충전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06년 1건에서 2010년에는 65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휴대용 기기의 보급 확대로 충전 편리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기업 등이 무선충전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술별 출원분포를 살펴보면, 휴대용 기기를 충전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되는 전자기유도방식이 58%였고, 수 미터 떨어진 충전거리에서 자유로이 충전할 수 있는 자기공명방식이 42%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충전시장은 2010년 1억2400만 달러에서 2015년 약 237억 달러 규모가 되어 연평균 186%에 이르는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무선충전, 유해 전자파 방지 등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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