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관련단체들과 손잡고 제4이동통신사업 참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오전 여의도 중앙회에서 15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과 함께 ‘범중소기업계의 제4이동통신사업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단체는 중앙회를 비롯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한설비건설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한국음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섬유산업연합회,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 등이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이들 단체들과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출자 참여를 홍보·독려하고 앞으로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반 공동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협약식에서 “중소기업계의 제4이동통신사업 참여는 정보통신업계에 300만 중소기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기간산업에 중소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금까지의 대-중소기업 협력모델이 아닌 중소-대기업의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 시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그랜드 컨소시엄은 사업권 획득과 운영역량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에 항상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기존 3개 통신사업자와도 경쟁보다는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해 IT강국 코리아에 걸맞는 이동통신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관련단체들은 협약식에 이어 이동통신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범중소기업계 제4이동통신 사업추진단’의 공식 발족을 알리는 현판식을 갖기도 했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4일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실행위원 합의, 18일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 의결 등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두루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제4이동통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5개 중소기업 관련단체는 지난달 27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범중소기업계의 제4이동통신 사업 참여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천상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상근부회장,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박찬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장,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기문 중앙회장,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최정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유영철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박영수 한국음식업중앙회 상임부회장. (사진=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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