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진출에 대한 제동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인천지역본부가 지난 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박영수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초청 간담회서 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이같은 애로건의가 쏟아져 나왔다.
조중목 인천도소매생활유통조합 이사장은 “대기업 유통업체들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지정과 대기업의 급속한 진출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분리발주 문제도 여전히 도마위에 올랐다.
구자영 경인레미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의 취지대로 매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에는 공공기관이 레미콘의 분리발주 예외신청에 대해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현성 인천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을 건의했고, 이형수 인천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수석부회장(금곡철강산업 대표이사)은 조달단가 합리적 결정 및 직접생산 확인절차의 엄격한 집행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수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은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제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선주성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은 “중소기업은 경제의 뿌리이며 뿌리가 튼튼해 질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카드수수료 인하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제품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수부진, 유가상승, 인건비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상황에 대한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인천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및 지역관내 중소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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