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중앙회-삼성경제硏, ‘지식나눔’ 협약


中企직원 10만명에 지식콘텐츠 무료제공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지식정보와 교육의 소외계층인 지방 소기업의 지식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는 최근 ‘지식정보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10월부터 지방 소기업 임직원 10만명에게 삼성경제연구소의 지식콘텐츠인 ‘세리 프로’(SERIPRO, www.seripro.org)를 무료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기업체 간부 교육을 위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연회비가 1명 기준으로 4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총 400억원 규모의 지식 콘텐츠를 지원하는 셈이다.
중앙회는 이달 하순부터 홈페이지 및 지역본부에서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된 5만개사를 대상으로 10월부터 1년간 서비스하고, 내년 9월 같은 방식으로 다시 5만개사를 뽑아 1년간 무상 지원한다.
아울러 10월중 모집회원과 소기업·소상공인 단체 등을 초청, 지식나눔을 위한 가칭 ‘지식정보 인사이트’ 행사를 갖기로 했다.
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대기업이 관심을 갖고 경영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동반성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며 “소기업들이 지식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몰 자이언트’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기영 소장은 “이번 협력사업이 단순한 물질적 지원보다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스스로 구축해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차원의 지식자원 지원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리프로’는 차세대 기업 리더의 필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터넷 기반 멀티미디어 지식 서비스로, 삼성경제연구소 전 연구원과 분야별 전문가가 출연해 최신 지식을 5~6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압축해 브리핑한다.
경제, 경영, 산업, 교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매일 3개씩 제공하며 약 3천개의 콘텐츠가 누적돼 있고 연간 600여개를 신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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