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등 연간 연구개발(R&D) 예산이 1조원이 넘는 3개 부처가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신기술 조율에 이견을 보여 다음주중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이들 3개 부처 실무자들은 당초 지난 24일까지 청와대 중재 아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신기술에 대한 R&D 주무 부처를 가릴 예정이었지만 이견 절충에 실패, 다음주중 이들 부처 고위급 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할 방침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다음주중 3개 부처 1급 회의 또는 차관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할 방침”이라면서 “여기서도 조율이 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주재하는 연구개발 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 장관회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3개 부처는 앞서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중재 아래 신성장 동력으로 80개 기술을 도출했지만 현재까지 로봇, 디스플레이, 텔레매틱스, 디지털 TV 등 4개 분야 기술에 대한 R&D 주무 부처를 가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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