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의 업종별 공통애로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업종 공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전기조합의 ‘광 아크센서 디바이스 개발’ 등 17개 과제를 선정,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청이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업종별 단체인 협동조합이 회원사가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제품·공정 등을 발굴·개발하고 기술개발 결과물은 동종 및 유사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보급 확산해 중소기업의 R&D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과제는 평균 1억6천만원씩 지원되며 개발기간은 1년이다.
선정된 과제중 대구경북패션칼라조합의 ‘염색공정에서 발생한 폐수 중 고온수를 회수해 염색가공에 재활용’하는 과제는 섬유염색 중소기업에 공통으로 적용돼 원가절감뿐 아니라 폐수 재활용으로 섬유염색산업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의 ‘광 아크센서 디바이스’ 과제는 개폐장치에서 단락 시 발생하는 섬광을 광섬유 센서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감지·차단하는 기술로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개발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전기제품의 생산도 가능하다.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은 수입에 의존했던 ‘중대형 BLDC (Brushless DC) 모터를 국산화’하는 과제로 개발 시 송풍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의 원가절감 뿐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의 ‘바이패스 전원 회로를 갖는 고 신뢰도 LED’ 개발과제는 기존 LED의 일부 전구 불량이 전체 전구에 영향을 주는 단점을 보완하는 과제로 긴 수명을 갖는 LED 조명기구가 시장에 선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유옥현 팀장은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을 조합을 통해 통합 개발함으로써 업종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향상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조합의 다양한 공통애로기술 지원을 위해 참여대상 및 과제별 사업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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