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연 협력…섬유종합센터 등 건립

경기도 양주시가 ‘섬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기존 연구시설과 더불어 2013년까지 지원시설, 복합단지, 창업보육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우선 경기도북부청이 양주에 섬유종합지원센터(G-textopia)를 조성한다.
섬유종합지원센터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산북동 1만9834㎡에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1만5500㎡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 지원관, 홍보관, 국제회의실, 패션쇼장 등이 들어서 연구, 전시, 마케팅을 기업에 원스톱 지원한다.
시(市)는 센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같은 부지에 기업이 입주하는 기업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기업의 패션 복합단지도 들어선다. 지난 6월 착공한 LG패션 복합단지는 회정동 8만8381㎡에 1천억원을 들여 조성되며 내년 7월 완공된다.
단지 내에는 지상 4층, 전체면적 5만6866㎡ 규모로 패션 연구·생산·판매 시설과 문화 인프라를 갖춘 복합상가가 건립된다.
단지 완공과 함께 아웃렛 매장과 새로 입주할 섬유 관련 공장이 가동된다. 2천여명의 고용창출과 28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市)는 기대하고 있다.
2006년 문을 연 한국섬유소재연구소는 양주가 섬유도시로 부상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섬유소재연구소는 이에 멈추지 않고 남면 상수리에 그린니트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3751㎡ 규모로 오는 12월 완공된다.
그린니트연구센터는 세계시장 공략에 필요한 친환경 염색기술과 고기능성 신소재 등을 개발한다.
섬유소재연구소는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창업보육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을 전후방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청 경기북부사무소가 지난 1월 광사동에 문을 열고 산학연 협력사업 중 섬유업종 지원비율을 3%에서 10%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지역에서 가동되고 있는 섬유 관련 5인 이상 업체는 2008년 기준으로 500곳에 달한다”며 “2012년을 섬유·디자인 산업의 원년으로 삼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산·연이 협력해 세계적인 섬유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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