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기전망지수 92.4 기록…원자재가 상승 최대 애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석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1천39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2.4로 전월 96.3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최근 조선업계의 선박 발주량이 둔화되는 등 유럽발 재정위기의 실물경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0.1)과 중기업(97.3)이 모두 하락했으며 공업부문별로도 경공업(90.4)과 중화학공업(94.2) 모두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90.5)은 소폭 하락했으나 혁신형제조업(98.5)은 기준치 미만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3.3), 내수(91.5), 수출(92.2), 경상이익(87.5), 자금사정(87.6), 원자재 조달사정(92.9)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목재 및 나무제품(83.8), 기타 운송장비(86.4), 식료품(90.3), 가구(70.4)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음료(104.9),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104.3), 전기장비(99.3)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10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86.0) 보다 0.4포인트 상승한 87.0으로 나타났다.
10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11개월 연속 원자재가격상승(55.7%)으로 나타났으며 내수부진(51.9%), 업체간 과당경쟁(32.3%), 판매대금 회수지연(31.4%), 인건비 상승(29.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환율불안(22.1%) 응답비율은 전월대비 12.7% 포인트 증가해 환율불안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39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평균 가동률은 72.3%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0.3%)이 소폭 하락한 반면 중기업(76.6%)은 소폭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71.7%)은 소폭 상승했으나 혁신형제조업(74.3%)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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