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밸리’로 구축하려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오송바이오밸리’의 한 축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연구·지원시설이 지난달 27일 첫 삽을 떴다.
오송바이오밸리는 오송 첨복단지(총 면적 113만㎡)와 인근의 KTX 오송 역세권, 보건의료행정타운이 들어선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를 하나로 묶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밸리로 구축한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선진엔지니어링이 낸 ‘Homeostatis(항상성) : Ever growing Bio Valley’를 오송바이오밸리 공모 대상작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도는 대상작품을 토대로 내년 4월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송 첨복단지 내에 들어서는 핵심·지원시설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임상시험 신약생산센터, 실험동물센터 등 4개이다.
총 사업비는 2281억원이며 2013년 11월 완공된다. 이곳에는 핵심·지원시설과 전략기획본부 직원을 합쳐 410명이 근무하게 된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임상시험 전에 신약의 독성을 평가하고 이미 개발된 다른 약들과의 우월성 등을 분석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세포분석 연구 필수장비인 유세포분석기 등 684개의 첨단 실험장비가 갖춰진다.
임상시험 신약생산센터는 국제적 기준에 맞도록 설계됐다. 실험동물센터는 실험대상용 쥐와 토끼 등 7종의 동물 5만여마리를 직접 사육하게 된다.
도는 핵심·연구·지원시설 기공식과 동시에 국내외 대학과 기업의 연구소, 벤처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는 2013년 6월까지 361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2만300여㎡)로 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기공식’이 지난달 27일 오전 충북 청원군 오송에서 열렸다. 기공을 축하하는 축포가 건설현장에서 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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