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산업활동동향…경기 동행·선행지수는 동반하락

제조업 평균가동률 상승으로 9월 광공업생산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경기동행지수와 경기선행지수는 5개월 만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광공업생산은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호조에 따라 전월보다 1.1%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6.8% 증가했다.
다만 내수 부문인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감소했고 소매판매액지수도 전월보다 3.2% 줄었다. 설비투자 역시 전월보다 2.0% 감소했다. 이에 따라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고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보다 0.4%포인트 내려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은 반도체·부품(7.3%), 비금속광물(7.2%) 등이 늘었지만 기계장비(-6.6%), 자동차(-1.7%), 식료품(-4.2%) 등에서 감소했다.
작년 9월보다는 자동차(15.2%), 반도체·부품(15.5%) 등에서 증가한 반면 영상음향통신(-12.6%), 전기장비(-1.9%) 등은 부진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월 대비로 반도체·부품, 1차금속 등이 늘면서 1.8% 늘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7.5% 증가했다. 3분기로는 전분기보다 0.2%,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9%가 각각 늘었다.
출하는 전월 대비로 내수용이 0.9% 감소한 반면, 수출용은 5.2% 늘어 수출이 상대적 호조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3.9%, 11.8% 증가했다.
재고는 전월보다 컴퓨터(-14.4%), 기계장비(-4.3%)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부품(1.4%), 석유정제(9.8%) 등이 증가하면서 0.2% 늘었다. 작년 9월보다는 영상음향통신(-2.5%)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부품(12.5%) 등에서 늘면서 10.4%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103.9%로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는 출하의 증가폭은 축소되고 재고 증가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9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보다 0.5%, 작년 같은 달보다 3.8% 상승했다. 3분기로는 전분기 대비 0.6%, 작년 3분기보다 3.9% 올랐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보다는 반도체·부품(3.5%) 등의 호조로 1.1% 올랐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1.7%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1.3%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가동률은 81.3%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9월 서비스업생산은 전월 대비로 도소매(-3.4%) 등의 부진으로 1.6% 감소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부동산·임대(-3.5%) 등에서 부진했지만 금융·보험(8.0%), 도소매(2.4%) 등의 증가로 3.8% 늘었다. 3분기로는 전분기보다 1.1%, 작년 3분기보다 4.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0%, 작년 9월보다 4.2%가 각각 감소했다. 3분기로도 전분기보다 0.9%, 작년 3분기보다 3.5% 줄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작년 같은 달보다 3.4% 늘었고 3분기로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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