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알뜰족 엄마에 인기…불황속 성장세

어린이 용품 중고가게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려는 신세대 알뜰족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자인이나 소재 등 어린이들에게 해롭지 않은 재료들을 트렌드에 맞춰 구비해 두고 이를 필요로 하는 엄마들에게 제공한다.
장난감, 옷, 문구, 책 등 어린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판매 가능해 단품으로 판매하는 일반 숍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가격도 새 제품의 20~30% 정도로 책정돼 있어 경기침체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알뜰족 엄마들에게 입소문이 강한 아이템이다.
현재 어린이를 상대로 한 소비시장은 규모를 산정하지 못할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 자녀를 둔 가정이 늘면서 한 명밖에 없는 자녀를 위해 부모들은 제일 좋은 제품, 음식, 장난감, 책 등을 선호한다. 따라서 경기가 불황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관련된 소비시장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다.
반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려는 알뜰 주부들이 중고제품을 선호하면서 어린이용품 중고시장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품의 장점은 제품의 선택 폭이 넓다는 점이다.

창업 KEY POINT

어린이와 관련된 용품을 구매하는 계층은 아빠보다는 엄마가 거의 대부분이다. 특히 성장이 빠른 아기부터 유아를 둔 엄마들의 경우 옷이나 신발, 장난감 등에 대한 구매 욕구가 높아 이들의 구매 니즈를 제대로 파악해 사업을 진행한다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사들인 중고제품을 손질해 판매할 경우, 적게는 구입금액의 두 배, 많게는 3~4배의 가격을 책정해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익성을 따지자면 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보다 몇 배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제품의 품질만 보증되면 한 달에 300만 원 이상 고수익이 가능하다. 예상되는 창업비용은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 1천만원~1천5백만원, 오프라인 제품 구입 및 점포비용 3천만원으로 총 4천만원~4천5백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중고시장은 최근 엄마들 사이에 실용주의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강해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동시에 온라인을 통한 커뮤니티가 발달해 중고제품에 대한 평가도 예전에 비해 나아지고 있다.

■자료제공=중소기업청ㆍ소상공인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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