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개설 등 마케팅 강화에 초점

#1양말 생산업체인 A사는 ‘니나리찌’ 등 유명 브랜드에 OEM으로 생산·납품해 오다가 1997년 IMF로 부도위기를 맞기도 했었다. 하지만 1999년부터 실라리안 상표를 사용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점점 높아졌다. 현재는 롯데마트, 뉴코아 등에 납품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10억도 채 안되던 매출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

#2인견 의류·침구 생산 전문업체인 B사는 1984년 설립 이래 ‘물세탁 가능 나염원단’과 ‘100% 인견니트 의류’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실라리안 상표 사용 전에는 매출액이 3억에 불과했으나 2004년부터 상표를 사용해 역시 매출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경북도내 우수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이 내년부터 TV홈쇼핑 등에 진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실라리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초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고 TV홈쇼핑에 진출해 품목 특성을 살릴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도는 실라리안 전문매장을 2곳에서 5곳으로 늘리고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젊은층 대상의 마케팅과 단체 고객 등 소비자층에 맞는 맞춤형 판매전략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내년 초 소비자 리서치와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브랜드 경영진단을 한 뒤 구체화된 브랜드 발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브랜드 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신규업체 참여기준을 강화하고 매년 공인 품질인증기관을 통한 품질검사와 소비자 품평회 등을 실시해 소비자 요구를 파악할 예정이다.
도내 중소기업 중, 자체 브랜드로는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실라리안 상표를 도입한 이후 매출신장을 보이는 곳이 늘고 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경북도 이진관 투자유치본부장은 “자체 브랜드로는 인지도가 약해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이 실라리안 상표를 부착한 이후 높은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며 “실라리안에 지역만의 색깔과 향기를 입혀 특화된 상품을 내놓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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