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전용 TV홈쇼핑 개국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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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전용 TV홈쇼핑 개국을 앞두고
  • 중소기업뉴스
  • 호수 1859
  • 승인 2011.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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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채널인 홈앤(&)쇼핑이 지난 1일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12월 한달간 상품판매방송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홈앤쇼핑은 내년 1월1일 개국을 앞두고 있다.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를 목적으로 전체 채널편성의 8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편성하겠다는 홈앤쇼핑에는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대·중소기업간 갈등심화로 대·중소기업간 거래규제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가 바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보와 확대이다. 유통시장에서는 대형유통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가 좁아지고 있다.
또 대형유통업체들과 거래하는 경우에도 거래조건이 예전보다 힘들어지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백화점과 홈쇼핑업체들의 과다 판매수수료에 대한 납품 중소기업들의 불만과 애로가 큰 것은 사실이다.
이와 같이 대규모유통업체와 중소기업간 거래공정화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유통업체들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과다한 판매수수료 책정에 대해 시정을 권유하면서 대형유통업체들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또한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도 지난 10월 제정됐다.

홈쇼핑, 신제품 판로로 적합

이처럼 대·중소기업간 갈등이 커지고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중에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의 사업개시는 그 의미가 특히 크다고 하겠다. TV홈쇼핑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 제품, 특히 신제품의 경우에 적절한 판로로 각광받고 있다.
TV홈쇼핑은 원래 유명제품을 위한 판로라기보다는 중소기업 제품을 위한 판로로서의 특성을 잘 갖추고 있다. 인지도는 낮지만 홈쇼핑업체에 대한 신뢰와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짧은 시간동안 많은 양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이다. TV홈쇼핑을 통해 짧은 시간에 유명세를 탄 중소기업 제품들이 그 동안 많이 탄생했다.
그러나 이렇게 홈쇼핑에서 스타 중소기업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홈쇼핑 머천다이저(MD)와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치열한 경쟁상황에 있는 홈쇼핑업체들도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독특하며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제품을 얼마나 많이 발굴하느냐가 그들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유망 中企제품 발굴이 관건

홈쇼핑의 유망 중소기업 제품 발굴능력이 바로 머천다이징 능력이다. 홈쇼핑업체가 바로 그러한 머천다이징 경쟁력을 가진다면, 그것이 바로 중소기업과 홈쇼핑업체가 윈윈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내년 초에 사업을 개시하는 홈앤쇼핑은 유망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는 능력을 갖추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만약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잘 발굴하지 못한다면 홈앤쇼핑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특히나 홈쇼핑시장의 후발주자이고 또한 홈쇼핑시장이 과거에 비해 그 성장세가 줄어든 상태이므로 홈앤쇼핑이 시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홈앤쇼핑의 앞으로 승부는 원래의 사업취지대로 중소기업 제품에서 결정이 날 것이다.
이러한 홈쇼핑의 머천다이징 경쟁력을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능동적인 사고의 MD들이 필요하며, 그렇게 되도록 교육시키고 정신무장을 시켜야 할 것이다. 전국의 중소기업 생산현장을 누비고 다니며 숨어있는 진주를 찾아내는 능력과 자세를 갖춘 MD들을 길러내야 할 것이다.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는 능력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단기 및 중장기 전략을 포함하는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유명제품의 취급비중을 높여간다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게 될 것이다. 어렵게 얻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이기에 아무쪼록 중소기업제품의 판로를 확대해주는 귀한 성과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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