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각종 기술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모기업 기술진이 협력사에 찾아가 기술지도를 펼치는 기술지도사원 제도와 용접 분야 베테랑이 기술을 전수하는 용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회사 기술진이 협력회사 임직원에게 관련 기술을 지도하는 기술지도사원 제도는 지난 9월 시작됐다.
이 제도는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품질, 안전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조선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지닌 기술지도사원은 협력회사를 수시로 방문, 현장 진단과 직원의 기량 향상, 품질·공정·안전 관리 등을 돕고 있다.
용접학교는 용접분야 베테랑 사원이 퇴근 후 협력회사 근로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의 호응으로 내년에도 계속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매년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열어 입상자에게 상금과 해외연수 기회 등을 주고 있다.
협력회사 보성기업의 우영수(40) 소장은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신기술, 신공법 등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며 “품질과 생산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모기업과 협력회사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또 동반성장펀드, 기술개발펀드, 기계산업 동반성장 진흥재단 설립 등 각종 협력회사 경영지원 정책을 운영하며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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