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임금을 올린 사업장이 크게 감소했다.
최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근로자의 임금을 인상한 업체는 1천598곳으로 작년 동기의 1천874곳보다 14.7%나 급감했다.
이와 함께 임금을 동결한 업체는 226곳에서 256곳으로 12.4% 증가했고 하향 조정한 업체는 3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임금협상이 타결된 사업장 대비 인상 업체 비율은 89.1%에서 86.1%로 3.0%포인트 줄었다.
또 100인 규모 이상 사업체 5천751곳 가운데 1천856곳이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었으며 협약인상률은 작년동기와 같은 6.7%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임금인상률은 작년 동기보다 2.7%포인트 높은 6.7%인 반면 민간부문은0.2%포인트 낮은 6.7%였다.
임금인상률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499명과 500∼4천999명이 각각 7.3%와 6.9%로 평균보다 높았고 300인 미만은 6.4%로 낮았다.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분야의 임금이 10.3% 오르면서 인상폭이 가장 컸고 부동산 및 임대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은 각각 4.3%와 4.5%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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