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 제조업체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급이 전년보다 7%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중소 제조업체 1200곳(173개 직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은 6만1964원으로, 전년(5만7884원)보다 7.0% 상승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1년(2만9445원)에 비하면 2.1배 많아진 금액이다.
이 일급은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중소 제조업체가 국가와 계약을 할 때 제조원가에 노무비로 산정하는 기초 자료가 된다.
조사 대상 업체는 근로자가 20∼299명인 중소기업이다.
하루 8시간 근무가 기준이 되며 위험수당, 생산장려수당, 자격수당 등 기본급 성격의 통상적 수당을 포함하되 외국인 근로자나 산업기능요원 등은 조사 대상 근로자에서 제외한다.
주요 직종의 생산직 평균 일급은 보통 인부 5만7859원, 작업반장 7만8307원, 품질관리공 6만4574원, 부품조립공 5만6671원, 제품출하공 6만2934원 등이다.
또한 제품검사공 5만6312원, 기계정비공 7만5906원, 용접공 7만387원, 물품포장공 5만4855원, 프레스공 5만7236원 등으로 집계됐다.
일급이 높은 상위 5개 직종은 컴퓨터 하드웨어 기사(9만8036원), 컴퓨터운용사(9만6200원),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사(9만2502원), 품질관리사(9만2449원), 현도사(9만2370원)였다.
하위 5개 직종은 사지공(4만2999원), 스냅공(4만5204원), 가위절단공(4만6423원), 호닝공(4만6445원), 오바로그공(4만7172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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