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살맛나는 세상되길…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한 중소기업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한다. 중소기업 대표, 근로자, 소상공인의 소박한 꿈을 실은 흑룡이 2012년 힘차게 비상하길 기대한다.

●묵 제조 공장

두부류 등이 적합업종으로 선정되어 기쁘지만, 강제성이 없으니 실제로 돌아오는 혜택이 별로 없는 실정입니다.
올해는 이 같은 제도가 애초에 필요하지 않도록 중소기업 업종에 대기업이 침범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가업승계 상속세가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되어 경영 2세들의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남경수
일월푸디스 전무

●뿌리산업

올해부터 시행되는 ‘뿌리산업 진흥 및 첨단화에 관한 법률’ 을 시작으로 인력난 해소와 연구개발 활성화가 진척돼 올 한해 뿌리산업이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올 10월에 개최하는 ‘아시아단조총회’가 한국단조산업의 글로벌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제빵업체

지난해 제과점은 예전에 비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서면서 동네빵집은 줄 도산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동네빵집을 살리기 위해 입점거리제한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합니다. 중소 제과점 사장님들, 아무쪼록 새해에는 어려움을 훌훌 털고 사업과 가정, 건강 등 모든 면에서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백화점 입점 업체

과도하게 부과됐던 백화점 수수료가 적정한 수준으로 절감되어 중소기업들이 고통받지 않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백화점 업계는 단순히 매출 성장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많은 소비자에게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수수료 절감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길 희망합니다.

김원길
안토니 구두 대표

●음식점

지난해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때문에 음식점을 운영하기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저는 큰 위기 없이 넘어갈 수 있었지만 주변 상인들이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물가를 확실히 잡아, 장사하는 사람과 손님 모두 비싼 음식값을 걱정하지 않고, 기쁘게 식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명선
성안식당 운영

●부품 업체

지난해는 대기업들의 MRO 시장 진출로 일감이 줄어 근무를 할 때 많은 위기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많은 대기업들이 시장에서 빠질 것을 약속했지만 이 같은 약속이 잘 실행되어 쏟아지는 일감으로 고민할 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희 회사 모든 직원들이 여느 때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차호
신화기기 계장

●외국인근로자

한국에 온지 3년된 저는 장미 빛 미래를 그리며 키르기즈스탄 경제에도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한국에서 보고 배운 모든 일들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주변에서 베풀어 준 이해와 사랑은 더 없는 감동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급변하는 세계 속에 우뚝 선 한국의 위상을 축하드리며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모문쿨러브 에밀
우드웰 직원 키르기즈스탄

●나들가게

나들가게 아름마트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나들가게에 대한 큰 기대와 부푼 꿈으로 달려왔습니다. 밝아오는 새해에는 우리 골목슈퍼가 더욱 차별화할 수 있도록 우리 나들가게 점주님들,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합시다. 우리가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정부에서는 나들가게 사업을 끝까지 잘 매듭지어 주시기 바랍니다.

임종순
아름마트 사장

●인쇄업

지난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너무나 험난했습니다. 우리 중소기업CEO들은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고 제품개발에 전념했습니다. 올 한해는 공정거래가 정착되고 대·중소기업간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희망의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전금원
전원기획 대표

●전통시장

올해 경기 전망이 어둡다고 해서 걱정이지만 상인과 정부가 전통시장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만큼 점점 발전하는 전통시장의 모습이 기대되는 한해이기도 합니다.
전통시장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80년대처럼 웃음과 정으로 북적이던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유의준
우림시장 상점가 진흥조합 조합장

●중성사·연예인

대기업들이 지난해 상생하자는 구호를 많이 내세웠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기업이 많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말로만 상생하자고 외치지 말고, 진정으로 중소기업의 말을 경청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우리 중소기업 성공을 돕는 사람들의 회원들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중소기업 홍보를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송기윤
중소기업 성공을 돕는 사람들 이사장

●중성사·연예인

지난 연말 중소기업 사회공헌위원회 출범에 함께하면서 중소기업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의 어두운 곳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그들을 위한 활동에도 선뜻 나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올해에도 이 같은 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 나가길 기대합니다.

김창숙
중소기업 성공을 돕는 사람들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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