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있는 노후 공단인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이 새 모습으로 바뀐다.
대구시는 제3공업단지과 서대구공업단지 재생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2년부터 국비 지원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최근 밝혔다.
두 공단은 조성한 지 30년이 넘어 공단내 도로가 좁은 데다 주차장, 공원녹지시설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환경문제를 둘러싼 마찰이 일어나는 등 재생사업이 시급하다.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은 2007년에 전국 노후 산업단지 42곳 가운데 국토해양부의 재정비 우선지원 대상단지 10곳에, 2009년에는 재정비 우선 사업지구 4곳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재생사업에 지원되는 국비는 시행계획 수립 비용,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 사업비의 50%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주민 설명회, 주민 동의 등 절차를 거쳐 재생사업 지구 지정과 시행계획 수립 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문화·환경이 서로 잘 어울리는 도시형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두 공단의 재생사업을 2021년까지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의 우세 업종 집적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 유치, 공단 지원기능 강화, 기업 환경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도심 특성에 맞는 재생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전문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재생사업이 끝나는 2021년에 제3공단은 연간 총매출액이 2조2890억원에서 5조9120억원으로 종사자수는 1만2921명에서 1만8570명으로 각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대구공단은 총매출액이 2조4300억원에서 6조6350억원으로 종사자수는 1만1239명에서 2만8793명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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